뭍에서 생활 할때는 산으로 가려면 이른 새벽에 전철을 타거나 혹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고 휴일에 가까운 바다에 가려 해도 정체되는 차량으로 스트레스가 싸여 다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하지만,
제주는 그 좁은 공간(?)에 산, 바다, 목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라도 쉽게 접할수가 있어 좋다.  

오래전부터 제주 오름 동호회에 가입하여 일요일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석하여 제주의 오름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11월 16일 일요일에 10여명 회원이 왕이메 오름에 가기로 했다.


평화로(1135번 도로)와 제2산록도로(1115번 도로) 교차되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일행과 합류했다.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본다. 가까이에 이시돌 목장이 있고 주변이 목장지대라 확트인 느낌이 좋다.


화전 마을이라는 버스 정류소가 보이는데 다음에는 제주 괸당들을 위해 버스편을 알아 두어야 겠다.
제주시 터미널에서 버스로 한 30분 정도 소요 될듯 ^^*


평화로(1135번 도로) 서귀포 방면에서 올때는 악어타운과 금악 휴게소에서 빠져 나온 후 화전마을 이정표를 따라가면 되고

 <위치: 1>
제주시 방면에서 올때는 로드랜드 컨트리클럽이나 클럽 나브릿지 방면으로 빠져 나와서 직진 하면 된다.

           
왕이메 오름으로 가는 길은 좁고 한적하다.
많이 알려 지지 않은 곳이라 별도 주차 시설도 없고 좁은 길에 딸랑(?) 안내 표지판 하나뿐이다.

<위치: 2>
평화로와 왕이메 오름 입구까지 1.2km 정도 가깝기때문에 왕이메 오름 입구 확인 후 차를 유턴하여 다시 내려와서 평화로 입구에 넓은 공터에 주차 하여 걸어서 올라가는것이 좋을것 같다.


표지판 뒷 쪽에 좁은출입구가 있다.
출입구 안쪽은 목장 지역이라 그런지 덩치가 큰 말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사람만 드나들수 있도록 고안한것 같다.

 <위치: 3>

어느 오름과 마찬가지로 나무로 우거져 있다.


예쁜 열매도 있고..

<위치: 4> 

갑자기 나무가 없어지고 넓은 들판이 나온다. 길 따라 쭈욱 가면 또 다시 숲이...


소나무 숲 사이를 빠져 나오면 또 다른 고지 식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위치: 5> 

출발한지 30분? 1시간? 
땀을 흘릴만 할때 벌써 오름 정상이란다.
엥...

짧은 산행(?)으로 인해 점심을 길게 하며 수다를 떨고 있는데 인솔자가 분화구로 내려 가잔다.
다른 오름처럼 특별한것이 없을것 같다고 회원들이 불만이 많고 그냥 하산하자는 것을 인솔자가 설득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린다.

분화구로 내려가서 오름 한바퀴를 돌면서 내려 가기로 했다.
분화구로 내려 가는데, 분화구가 꽤 깊다는것을 한눈으로 볼 수가 있었다.

<위치: 6>  

분화구로 조금 내려 가는데...
이런...

겨울연가(?? 맞나?? )에서나 볼수 있는 나무들이...
갑자기 이런 숲이 나타나자 환성을 지르고 난리다.


초입에서 나타난 풍경에 감탄하는 회원들의 탄성에 인솔자는 탄력을 받고 신이 난듯이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데, 인솔자 이야기를 듣는이는 아무도 없고 모두다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누루며 별별 포즈를 취해 본다.


이번에는 단풍으로 이뤄진 숲..
계절적으로 마지막 단풍인것 같다.


곱기도 하다.


예쁜 단풍 주우랴 사진찍으랴 정신이 없다.


사람들 손길이 거의 닿지않는 지역이라 그런지 자연 그대로이다.


이게 뭘까?

<위치: 7>

그래도 분화구로 내려가는 길은 정리가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좋다.


분화구 내부에서는 바람 소리만 심하지만 숲으로 가려져서 그런지 몸으로는 느낄수가 없다.

<위치: 8>

주변 나무가 벌써 소나무류로 바뀌어져 있다.
분화구 내부에는 지형의 특성으로 뚜렷한 식물 띠(군??群)가 이뤄진것을 확실히 느낄수가 있다.

<위치: 9>

나무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울창하다.


갑자기 나무 숲이 사라졌다.
저 멀리 우리가 지나간 타원형의 분화구 형태가 보인다.


분화구에 벌써 도착 했다.


분화구 내부에서 올려다본 모습..

<위치: 10>

분화구 내부에 앉아 보기도 하고 주변 경치를 보느라 말을 잊었다.
밥그릇 바닥에 앉아 밥그릇 내부에 붙어 있는 밥알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ㅎㅎ


분화구 내부에서 벽(?)을 쳐다 보았을때 동서남북 그리고 높이에 따라 각각의 위치에 있는 나무들의 숲이 서로 다른 식물군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진것을 보고 갑자기 다문화 가정이 생각이 난다.


인솔자가 넋나간 회원들에게 돌아가자고 한마디 던진다.
다시 오름을 어떻게 올라가나....

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그런지 맥이 빠져 오름을 오를수가 없을것 같다. 귀찮기도 하고...


왠걸...

왕이메 오름 분화구는 완전 원형이 아닌 옆구리 터진 형태였다. 시력검사 할때  C字 형태에서 터져 있는 부분을 가리키는데 우린 시력 검사 받는 분의 지시하는 방향으로 분화구를 빠져 나온것 같다.ㅎㅎㅎ

<위치: 11>

이런 낭만의 길을 30분정도 걷다가 왕이메 오름 탐방을 끝 냈다. 너무 짧아 아쉬운 하루였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왕이메 오름 탐방




오름명: 왕이메 오름
위   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 79번지
가는 방법:  제주시 -> 평화로(1135번) -> 로드랜드 컨트리클럽 -> 1.2km 직진
                서귀포시 -> 평화로(1135번) -> 악어타운/금악 휴게소 -> 로드랜드 컨트리클럽 -> 1.2km 직진
오름탐방시간: 2~3시간
난이도:초등학생 이상 가능
주변 관광지: 이시돌 목장

Posted by 제주 괸당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죽도리 2008/12/09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당.. 제주도 놀러갈 계획만... 잡고 있는데 제주괸당 블로그 보고 공부 좀 해야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제주 괸당 2008/12/11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제주를 잘 모릅니다. 제주가 좋다는것은 육지서 오랜 생활 해 보고 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어쩌면 제주는 축복 받은땅인것 같아요.

      요즘 제주 구석구석을 보고 느끼며 제주를 하나씩 배워가고 알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만든 이유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