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산책을 겸해 지훈이랑 집 근처에 있는 쇠소깍에 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갈때도 있습니다.


연인들이 다정하게 바다에 앉아 자연과 즐기는 모습은 보기에도 너무도 좋아 보입니다.


하천에서 가족들과 테우 체험 하는것도 색다른 경험이고


도심을 떠나 쇠소깍 숲속길을 걷는것도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자연을 즐기려는데 훼방꾼이 있어 포스팅 해 봅니다.

다름 아닌 쇠소깍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 입니다.

전에 쇠소깍에 갔다가 스피커를 통해 검찰이야기 북한 핵 이야기가 흘러나오는것을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관리자의 부주의로 흘러 나오고 있으리라 생각을 했는데, 매일 흘러 나오더군요.

그것도... 아주 소리로...

도심을 떠나 조용한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
혹은 사회에서 찌든 때를 자연 벗삼아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제주로 바다로 ... 여기 쇠소깍까지 왔는데....
관광지에 시사성 있는 라디오나 크게 틀어 관광객을 맞이 하려고 하는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듯 싶다.

서귀포 시청 관광 관련 부서에 전화를 했더니...
효돈동 동사무소 청년회에서 관리를 하기때문에 동사무소에 문의 하라는 답변이 돌아 오기에, 제 이름으로 서귀포 시청에 민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를 했더니 담당자 전화 주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효돈동 동사무소 였습니다.
쇠소깍에 검찰이야기 핵 문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아주 아주 크게 틀어놓으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시청에  담당자에게 했던 이야기 또 했습니다.

라디오를 끄던지 아니면 작게 틀어다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관광지에 라디오를 틀어주는데가 어디있냐고...

차라리 쇠소깍  자연 배경에 맞게 음악을 틀어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쇠소깍에 외국인도 자주 보이는데, 외국인에게는 라디오 방송은 소음일 뿐 입니다.

쇠소깍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라디오를 하루 종일 틀어 놓는듯 싶습니다.
이게 국제 도시 제주의 모습인가 .... 그날 하루종일 라디오 생각을 했습니다.

보름 정도 지난 지금...
라디오 볼륨만 줄였을뿐 전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우연히 스피커 곁을 지날때 뉴스 방송이 나오면 짜증날 정도 입니다.

한달 정도 매일 관광지에 찾은 저로서는 제주가 아직도 관광객을 맞이 할 마인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제주 뿐만이 아니라 전국 관광지를 다녔던 분들이라 관광객은 아주 냉정한데...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개발하고 만들어 놓은 관광지를 최적화 상태로 관리 운영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제주 관광 관련 담당자도 제주의 입장이 아닌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입장으로 한번더 생각을 해 봤으면 합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관광지 관리 여건을 생각 하지 않고 제주를 평가 할 뿐입니다.

저도 조만간 익명의 블로그가 아닌 얼굴과 명함을 내밀고 제주의 삶에 좀더 가까이 다가서서 목소리를 높여야 겠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내 고향이고 보금자리 이기때문에...



Posted by 제주 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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