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서 오랜만에 유모차가 아닌 파워 레인저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훈이 무척 신났는지 문 밖을 나오자 마자 클락션을 눌러 경쾌한 음악을 열심히 틀어줍니다.
단지내 미용실까지는 1km 가까운 거리이고 인도로 다니면 차량에 대한 위험이 전혀 없어 자전거를 끌고 나왔습니다.
전에는 자전거에 발 받침대가 있었는데, 겨우내 집 거실에서 타기에는 불편해서 제거를 했습니다.
집 안에서 자전거를 탔던 습관대로 땅 바닥을 두발로 밀면서 자전거를 움직이더군요.
영~차
영~차...
두발을 힘껏 뒤로 밀면서...
두발을 페달에 올려 놓고 운전하라고 즉석에서 가르쳐 주었지만 발이 짧아서 불편한지 두발은 자꾸 땅 바닥을 향하더군요.
김지훈! 발!
하고 주의를 주면 발을 페달에 올리는 시늉만하고 움직일때는 다시 땅 바닥으로...
그래도 본인은 잘 탄다고 생각하는지 가다가 폼도 잡고 뭐라뭐라 고함도 지르며 신난것 같았습니다.
아파트에 돌아오자마자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고 기를 쓴답니다.
좀 있으면 페달을 힘차게 밟고 운전 할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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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아빠 2009/02/20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씩씩하네요. 곧 있으면 묘기도 부릴꺼 같은데요 ㅋㅋ
네,아직은 자전거 타는거 서투르지만 조만간 세발자전거에서 네발자전거... 그리고 두발자전거로 도전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