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사촌 작은 형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 설은 스키장에서 하면 어떻겠냐고...
설때 차례도 지내지 않고 스키장이나 해외 여행을 많이 간다고 하는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 저희가 꼭 그 꼴이 되었습니다. 방송 나올때 저도 차례를 지내지 않고 놀러 다니는 사람들 욕했는데...ㅠ ㅠ
저희는 작은 집이라 큰 집에서 차례를 지냅니다.
고향이 제주라서 전에는 제주에서 했었는데 자식들 대부분 뭍에 살고 있어 10여년 전 부터 부모님과 큰어머니 일가 친척이 서울로 올라오셔서 차례를 지내곤 했습니다.
언제 부턴가 교통비가 아깝다고 부모님 일가 친척들이 올라오시지 않아 서울에 살고 있는 일가 친척들만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에는 무주에 있는 스키장에서 하잡니다.
제 의견을 묻는다기 보다는 스키장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통보를 하는격이었습니다.
스키장에서 해야 하는 이유는 그럴듯 합니다.
저희 집안에는 유학파니 해외파니 하는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자식들 때문에 미국에 드나들면서 외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항상 명절만 되면 왜 여자 분들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 외국 처럼 명절이라면 가족들과 같이 재미있게 놀고 즐기고 먹으며 해마다 즐거운 명절을 기다려야 하는데, 어찌 우리의 명절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즐거워 하지 않는지... 이게 명절인가...
사촌 형님은 명절때 부엌에서 고기를 굽는등 간단한 일을 도와 주시는것 같던데...
왜 명절이면 여자만 부엌일을 해야 하냐고 남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가 봅니다. 나 자신도 부엌 일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겨울철 밀감 농사를 힘들게 해서 그런지 두분 모두 관절이 안좋으신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더욱더...
작은 형님이 광주에서 병원을 하시는데 이번 명절때 무주에서 차례를 지내고 광주에서 진료를 받으면 어떠냐고 하십니다. 광주는 무주와 가깝다네요.

부모님께 병원 진료 이야기를 하면서 올해 명절은 스키장에서 한다고 했더니 어의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도 큰 집에서 결정 했으면 집안의 화합을 위해 따르라고 합니다.
서울과 무주는 아주 멀리 있다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시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이번 명절때 9시 뉴스에 스키장에서 차례를 지낸다는 우리 집안 이야기가 방영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해외 교포들이 명절이나 제사때 먼 이국땅에서 차례를 지낸다는것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명절때는 조상님들이 비행기 타고 미국으로 날아온다고...
그럼,
우리 조상은 이번 설에 스키복 차림으로 오실까?
갑작스런 장소 변경으로 스키장은 제대로 찾아 오실지.... 스키복은 준비가 되었을까?
이번 설은 스키장에서 하면 어떻겠냐고...
설때 차례도 지내지 않고 스키장이나 해외 여행을 많이 간다고 하는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 저희가 꼭 그 꼴이 되었습니다. 방송 나올때 저도 차례를 지내지 않고 놀러 다니는 사람들 욕했는데...ㅠ ㅠ
저희는 작은 집이라 큰 집에서 차례를 지냅니다.
고향이 제주라서 전에는 제주에서 했었는데 자식들 대부분 뭍에 살고 있어 10여년 전 부터 부모님과 큰어머니 일가 친척이 서울로 올라오셔서 차례를 지내곤 했습니다.
언제 부턴가 교통비가 아깝다고 부모님 일가 친척들이 올라오시지 않아 서울에 살고 있는 일가 친척들만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에는 무주에 있는 스키장에서 하잡니다.
제 의견을 묻는다기 보다는 스키장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통보를 하는격이었습니다.
스키장에서 해야 하는 이유는 그럴듯 합니다.
저희 집안에는 유학파니 해외파니 하는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자식들 때문에 미국에 드나들면서 외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항상 명절만 되면 왜 여자 분들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 외국 처럼 명절이라면 가족들과 같이 재미있게 놀고 즐기고 먹으며 해마다 즐거운 명절을 기다려야 하는데, 어찌 우리의 명절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즐거워 하지 않는지... 이게 명절인가...
사촌 형님은 명절때 부엌에서 고기를 굽는등 간단한 일을 도와 주시는것 같던데...
왜 명절이면 여자만 부엌일을 해야 하냐고 남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가 봅니다. 나 자신도 부엌 일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겨울철 밀감 농사를 힘들게 해서 그런지 두분 모두 관절이 안좋으신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더욱더...
작은 형님이 광주에서 병원을 하시는데 이번 명절때 무주에서 차례를 지내고 광주에서 진료를 받으면 어떠냐고 하십니다. 광주는 무주와 가깝다네요.
부모님께 병원 진료 이야기를 하면서 올해 명절은 스키장에서 한다고 했더니 어의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도 큰 집에서 결정 했으면 집안의 화합을 위해 따르라고 합니다.
서울과 무주는 아주 멀리 있다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시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이번 명절때 9시 뉴스에 스키장에서 차례를 지낸다는 우리 집안 이야기가 방영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해외 교포들이 명절이나 제사때 먼 이국땅에서 차례를 지낸다는것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명절때는 조상님들이 비행기 타고 미국으로 날아온다고...
그럼,
우리 조상은 이번 설에 스키복 차림으로 오실까?
갑작스런 장소 변경으로 스키장은 제대로 찾아 오실지.... 스키복은 준비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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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아빠 2009/01/21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키장에서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을꺼같아요.
화목하면 되지 않을까요?
올 설 9시 뉴스에서 만나요. ^^
큰 집에서 결정한거라 저희는 따르기만 하지만... 차례 지내는것때문에 집안 싸움이 있으면 절대 안된다고 아버님의 엄호령이...ㅎ
솔이아빠, 설에 저희들 9시 뉴스에 나오면 주변분들께 이야기를 잘 해 주세요. 어쩔수 없이... 집안의 화목을 위해 했다고... 조상님들께 스키복 준비 하라고 미리미리 알려 드렸다고..ㅋ